제주도에는 정방폭포라는 근사한 폭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근방에 소정방폭포라고 다른 폭포가 또 있어요
막상 정방폭포의 매력에 빠져서 아쉽게도 시간과 동선에 제약에 걸려서 이 근방에 방문하셨다가 근처의 아주 멋진 이 소정방 폭포를 놓치시는 경우가 종종 있을듯합니다
이번에는 바로 이 소정방 폭포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정방폭포를 찍고 주차장에 도착하면 우선 정방폭포를 보시고 다시 올라오셔서 좌측으로난 해안가로 나있는 산책길로 진행하시다가 보면 소정방폭포가 나옵니다
도보로 대략 10분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처에 도착하면 벌써 주변에서 들려오는 거친 파도소리가 귀로 전해지며 기대감이 고조되는데요
사실 폭포 자체는 그다지 큰 스케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 몰아치는 파도를 앞에 두고 폭포수를 등 뒤에 맞는 그 기분 경험이 없으시다면 말을 마시길
환상적입니다
1
정방폭포인데요 역시 시원한 국수가닥처럼 잘 뻗어져 내려오네요
명불허전입니다
이런 멋진 폭포를 보고 나면 흥이 납니다
그리고 정방폭포를 보고 나오면서 보통 끝나버릴 수 있죠
그러지 마시고 다시 계단을 올라오신 후예요
2
해안가에 펼쳐진 공원로 같은 길이 있습니다
잘 보시면 소정방폭포라는 이정표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걸어야 하나 몰라서 날씨도 여간 더워서 포기할까 했는데요
3
펼쳐진 해안 수평선을 보며 걷다가 보면 어느새 거의 다 와가요
4
거의 다 왔습니다 길가에 벤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덥다고 성화를 부립니다
습기에 땀에 범벅이 되었어요
털썩 벤치에 주저앉아서 한컷입니다
뒤에 나무들이 무슨 야자나무인지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확실히 육지 나무들과는 다른 종류가 자라나 봐요
5
잠깐 휴식 후 다시 길을 들어서면 이렇게 좁은 오솔길이 나옵니다
두구두구두구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요
6
아래로 향하는 계단과 함께 제주도 남쪽 해안이 파도와 함께 넘실대며 일렁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세차고 시원한 바람이 담아지질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여기까지 걸어오면 쌓인 더위가 마치 샤워기를 맞은 듯이 순식간에 가시는 느낌이랄까요
캬~ 정말 시원하고 장쾌한 파도와 사이즈는 작지만 귀여운 폭포예요
7
아이가 일렁이는 파도 앞에서 한컷 찍어 달라고 합니다
찰칵! 인생 샷입니다
나중에 커서 다시 온다면 기념이 될만합니다
근데 이곳 소정방폭포는 경관이 정말 일품이더군요
폭포와 어우러진 모습은 정방폭포와는 다른 풍경을 뽑아주더라고요
8
소정방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손으로 담아 보고 있습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폭포 소리가 세차게 귀에 울립니다
다만 강수량이 적을 때는 못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폭포는 역시 강수량과 관계가 깊으니까요
폭포 앞에서 더위에 젖은 몸을 식히고 한참을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정방폭포와 소정방폭포 두 곳 다 정말 휼룡하니 제주도 여행에서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
'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은벽의 아름다음 (0) | 2023.06.08 |
---|---|
의상능선 단풍놀이 2022.10.22 (0) | 2022.10.25 |
보령해저터널&시원한 원산도해수욕장 (0) | 2022.07.26 |
금오산 향일암(2탄) (0) | 2022.07.16 |
여수 향일암(1탄) (0) | 202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