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현상과 두려움으로 점철된 나날들
지민이는 며칠 전부터 방안에서의 거울을 괴이한 현상과 무엇인가 자신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기분은 결코 무시할 수 없었으며 또한 상쾌하거나 좋은 느낌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그 친구는 어릴 쩍 어린이집 다닌 적부터 친하게 지낸 동네 친구 수연이라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수연이는 자신이 겪은 또 다른 이상현상과 무서움을 겪은 썰을 풀어 주었습니다
수연이의 이야기
수연이는 어느 날 아빠가 해외로 출장을 가셔서 집안에 엄마와 수연이 이렇게 둘만 있는 밤이었다고 합니다
조금은 늦은 저녁을 먹고 밤 10시쯤 취침을 했는데 엄마는 안방에 수연이는 수연이의 방에 따로 있었다고 해요
수연이는 책을 좀 읽다고 졸려서 그만 잠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잠이 들었을까 꿈에서 인지 현실인지 모를 어떤 장소에 수연이 덩그러니 위치해 있더랍니다
그 공간은 안개가 자욱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숲인지 벌판인지 모를 어떤 곳이었는데 잠깐동안 수연이는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몇 발자국을 옮겨보았습니다 물론 모르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한껏 긴장과 위축된 자세로 걸음을 옮겼는데 역시나 안개는 수연이 시야를 심하게 방해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저 편 한쪽에서 누군가가 짙은 안개사이로 서 있었습니다
수연이는 깜짝 놀라 순간 얼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안개 사이에 서있는 어떤 사람에게 말을 걸어 보았습니다
누... 누구... 누구세요??!
저편에 서있는 누군가는 묵묵부답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실루엣만 보이고 얼굴이나 차림새는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연이는 좀 더 목소리 크게 해서 다시 한번 외쳤습니다
누구세요??!!
그러자 그 실루엣의 사람은 이 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묵묵부답이던 그 사람이 이쪽으로 움직여서 서서히 다가오자 수연이는 두려움에 한 발짝씩 걸음을 뒤로하였습니다 그러곤 이내 빠른 걸음 아니 이내 뛰듯이 그 자리를 이탈해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아서 일단 무서웠고 이상하게 기분 나쁜 움직임이었다고 합니다
그란데 그 와중에도 문뜩 어디선가 자주 느끼던 느낌을 받았고 왠지 익숙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지 모를 어떤 공간 누군가 알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어린 수연이는 심한 혼란과 두려움을 느끼며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뛰었을까 한참을 달렸는데 수연이는 그만 달리는 것을 멈추며 자리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거의 몇 발자국 앞에 그만 그 사람인지 무언가 서서 자신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수연이 그 존재에게 빌며 살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인지 무엇인지는 입에서 무어라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연이는 처음엔 무슨 말인지 소리가 작아서 못 알아 들었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하는 못 알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말소리는 이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이름 수연이를 부르는 속삭임이었습니다
수... 여.... 언...... 아.....
수....... 연.......... 아
그렇습니다 그 사람은 수연이의 이름을 속삭이고 있습니다
수연이는 누구세요 저를 아세요?? 하며 그 존재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며 고개를 들어 그 사람에 다가서며 말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아까 자신을 따라오던 것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뒤로 물러서며 거리를 두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고 괴상한 느낌을 받을 수연이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하늘이 섬광인지 번개인지 불꽃인지 모를 굉장한 빛이 하늘에 불타올랐습니다
앗!!
수연이는 정신을 차려보니 이내 자기 방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사 10대 배신자와 매국의 흔적을 따르다 (0) | 2025.01.31 |
---|---|
스트레스 시대의 명상: 불교 명상의 효과와 실천법 (0) | 2025.01.30 |
2025년 스마트홈 트렌드: 지금 주목해야 할 기술과 제품 추천 (0) | 2025.01.30 |
대체 단백질 완벽 가이드: 병아리콩 요리부터 비욘드 미트까지! (0) | 2025.01.29 |
어둠이 깔릴 때, 떠오르는 으스스한 이야기 (0) | 2025.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