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생태체험장으로 입장하기 전 흔들 전망대 좋은 컷을 몇 장 더 담아보고
더불어서 염전견학컷도 몇 장 담아볼게요
올르는 길은 보시다시피 나선형 오르막이에요
재밌게 올라가며 고도가 높아지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요
이렇게 전망대에 다다르면 망원경 전망이 가능해요
딸내미는 키가 작아 잡아줘야 된다는
중앙에 둥근 의자 겸 기둥이 있어도
앉아서 쉬기도 하고
저렇게 아이들이 놀기도 하더군요
흔들 전망대 촉지형 관광안내판
Braille Signs for Tourists at the Rocking Observatory
높이 22m, 6층 규모의 목조 전망대, 흔들거리지만 구조적으로 안전한 전망대로
갯골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입니다.
천천히 올라가 바람을 느껴보세요.
옛 염부들의 염전 추억
참 희한해. 예전에 사람이 염전에 들어가면 병신 하나 또 만든단
얘기가 있었어.
그게 목도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 목도를 안 하면 그때 당시
원 염부로 안 써 줘요.
목도한 어른한테 물어보면 어깨 쭉 이 까지고 굳은살이 나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 얼마나 겁이 나겠어요.
초등학교 다닐 때 쪼그만데. 근데도 그걸 참고서 하고...
여기서 일하면서 오래 산 사람들 이야기 한 가지가, 길을 묻는데
뭐라 묻느냐, 사람하고 염부 분하고 같이 가는 거 봤느냐?
그러니까 당시 염부 꾼은 정말 초라한 거죠. 그리고 왜 또 그런
얘길 하느냐. 비만 오면 밤에고 낮에고.. 개가 밖에서 놀다가도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렇죠? 그런데 염부 꾼은 그게 아니에요.
밤에 비가 오면 다시 뛰쳐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염부 꾼은 개만도
못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나는 여기서 일하면서 목 창고 닦고 대지 곰배도 만들고... 그랬어요.
여기 내가 박은 못이 한 100개 정도 있어요. 그게 손가락 같은 못도
있고 4인치도 있고 3인치, 2.5인치.. 별거 다 박았다고 내가.. 그런데
지금은 딱 두 개만 남았다고.. 다 없어지고...
원래 염부는 술로 살다시피 해. 왜? 힘드니까. 그걸로 버틴 거
에요. 그만큼 힘드니까. 한 가마니 양쪽으로 하면 두 가마니가
되는데 진짜 어깨가 빠져요. 그렇기 때문에 좋고 나쁜 곳이
염부라 했어요. 왜? 여기 안 다니면 밥을 못 먹으니까... 그러니까
죽기 살기로 오밤중에 비 오면 뛰어나가지 간수 잘해야지,
그래야 소금 낼 수 있지.
전매청 시절에도 월급 차이는 많이는 아니더라도 다 차이는 있었어,
염반장이 많고 임시 대 반장이라고 했지 그 사람들이 많았고, 덧
염부는 아주 적었고... 그때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
지금 열판이 옛날 염판 보다 훨씬 작은 거예요, 작게 다 축소된 건데
옛날에는 참 여기서 저 끝을 보면 굉장히 멀리 보였어요.
봄 같을 때는 아지랑이가 껴서 사람이 오면 하늘하늘하게 보일 정도로
멀리...
소래·군자 염전이 걸어온 길
1906 염세 규정 제정(광무 10년)
1907 일제 통감부, 시험용 주안염전 축조
1920 염세규정 폐지
1924 군자염전 축조
1926 군자염전 제방 배수구 설치 확정
1930 일제 총독부, 염수이 입 관리령 제정
1934 소래염전 축조
1935 소래염전 확장
1937 수인선 부설(협궤열차)
1942 조선염 전매령 제정
1945 광복
1952 소금 증산 5개년 계획 시행
1956 조선염 전매령 폐지, 염 전매법 제정
1961 염 전매법 폐지
1963 염 관리법 제정,
대한 염업 주식회사법 제정, 대한염업주식회사 설립
1964 전매청에서 염업 공사로 염업 자산 이관
1967 염업조합법 제정, 대한 염업조합 설립
1971 대한 염업주식회사, 상법에 의한 주식회사로 전환
정부 소유주식 매각에 의한 민영화
1986 대한염업 남동 지사 폐쇄
1987 군자염전 폐렴
1990 염 수입자유화
1992 대한 염업 ㈜성담으로 상호 변경
1996 ㈜성담 소래 지사 폐쇄, 소래염전 폐렴
시흥 갯골생태체험 2부
